무안향교, 제11회 기로연 행사 개최

[무안신문=류옥경기자]무안향교(전교 김인섭)는 유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9일 무안읍에 위치한 유림회관에서 관내 어르신, 이윤석 국회의원, 전영재 부군수,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로 이에 유래해 군에서도 향교를 주축으로 해마다 기로연 행사를 재연해오고 있다.

김인섭 전교는 “그동안의 유림들 노고를 덜기위한 자리로 기로연이 마련됐다”며 “예부터 기로연은 정2품의 문무대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나라에서 잔치를 열어주던 것에서 유래했으니 오늘 이 기로연 자리에 초청된 분들은 지방에서 존경과 축복을 받고 있다는 뜻으로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으로 무안향교에서 추진하는 ‘황토골 문화인터페이스 향교’ 사업 중 하나인 황토골 촌장양성교육으로 서삼석 전 무안군수를 강사로 초청해 ‘공자를 통해 보는 예의 및 예법’을 주제로 특강을 듣기도 했다.

한편, 무안향교는 조선조 태조 3년에 창건된 이래 인과 효, 제를 근간으로 하는 공자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고 황토골촌장양성사업 및 전통혼례 사업을 통해 기성세대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유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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