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취임

[무안신문=류옥경기자]실용주의 노선을 걸어온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지난 1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민선 2기 업무에 들어갔다.

장 교육감은 지난 1기가 학교 시설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초첨을 맞췄다면 앞으로의 2기는 실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전남교육의 중심에 아이들을 두고 지난 4년 만들어 온 희망의 성과는 이어가고 개선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직선 2기에는 교육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며 “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더욱 꼼꼼하게 가다듬고 그동안 연구했던 대안들을 발전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교육감은 “시군 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 교육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고 농어촌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통한 진학과 취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면서 4년 동안 추진했던 교육의 방향과 정책을 가다듬고 그동안 연구해왔던 대안들을 추가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만들기 ▲미래형 핵심역량 기르기를 통해 대한민국 인재로 키우기 ▲교권을 보호하고 연구를 지원해 가르치고 배우는 사제간의 열정 살리기 ▲깨끗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으로 학생중심 교육 지원 ▲소통강화하고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협력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실현하는 5대 전남교육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초·중학교는 독서·토론으로 교육력을 극대화하고 일반고는 진학지도를, 특성화고는 취업·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장 교육감은 “가난하다고 차별받지 않고 시골 산다고 소외받지 않고, 공부를 못해도 큰 꿈을 키우고,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어울리는 교육을 펼치겠다” 면서 이를 위해 전남 진로교육원 설립, 지역 거점형 온종일 보육센터 운영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정책도 추진한다.

장 교육감은 “전남의 교육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앞으로 더 과감한 변화를 추구하겠다”며 “교육을 통해 비로소 전남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우리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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