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존경의 마음”

[무안신문=류옥경기자]6·25전쟁 발발 64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지난 25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무안군 주최, 무안군재향군인회·6.25참전유공자 무안군지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윤석 국회의원, 김철주 군수, 정길수 부의장, 박우현 경찰서장, 심준학 육군8332부대 2대대 무안대대장을 비롯하여 기관사회단체장과 무안군 보훈단체인 상이군경회·전몰군경유족회·전몰군경미망인회·무공수훈자회·6.25참전유공자회·고엽제전우회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모범보훈단체유공회원 18명에게 재향군인회 포상품 증정과 대회사, 군수·국회의원·의장의 기념사, 6.25참전유공자 양찬호 지회장의 군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우리의 결의 낭독, 6.25 노래 합창, 박종울 상이군경회장 주도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폐회했다.

김춘두 재향군인회장 개회사에서 “6.25 전쟁은 같은 민족인 남과 북이 이념에 의해 피로 물들인 우리 역사상 최대의 비극이며 참사이다”며 “최근에는 이념 및 계층갈등과 지속적인 평화의 환상 속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자유수호 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공로가 잊혀져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북한은 시대착오적인 일련의 복합적 도발을 그만 두고 남북평화통일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사에서 김철주 군수·이윤석 국회의원·정길수 부의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지난날 선열들과 참전유공자들이 흘린 피와 땀의 대가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예우를 다함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양찬호 6.25참전유공자 무안군지회장은 “올해 우리 곁을 떠난 노병이 37명으로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고 입을 떼며 “겨레와 조국에 몸 바친 노병들이 있었기에 지금 번영의 길을 계승하게 되었으니 호국·희생정신을 국가수호 가치로 보아 달라”며 “안보가 탄탄한 황토골 무안이 되길 바라고 노병들의 얼마 남지 않은 여생에 사랑과 관심을 기울려 달라‘고 호소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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