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골 무안에서, 하나 되는 도민화합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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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골 무안에서, 하나 되는 도민화합체전’
  • 김진혁 기자
  • 승인 2014.06.1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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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전남도민체전, 무안서 4일간 열전…다음 개최지 진도
역대 최대 6600여명 참가…종합 1위 광양시, 무안 3위
육상 사이클 등 20개 정식 종목 시ㆍ군 대항전으로

[무안신문=김진혁기자]200만 전남도민의 체육 한마당잔치로 무안에서 개최된 제53회 전라남도 체육대회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의 뜨거운 일정을 뒤로하고 막을 내렸다.

당초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연기됐고, 인기가수공연 등 이벤트성 행사를 최대한 자제한 가운데 체육경기 위주로 진행됐다.

‘동력의 축! 행복무안, 웅비하는! 녹색전남’의 슬로건 아래 무안군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전라남도체육대회는 22개 시군에서 6천6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들은 육상, 수영 등 20개 정식종목과 농구(5인제)가 시범종목, 당구는 전시종목 지정·운영 등 모두 22개 종목에서 시군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흥미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종합채점 방식에 의한 시·군 대항전으로 펼쳐졌는가 하면 육상은 동호인의 참여 확대를 위해 마라톤 제한시간을 확대했다. 남자의 경우 40분59초에서 50분으로, 여자는 50분59초에서 60분으로 늘어났다. 탁구는 여자 개인전을 신설, 남·여 경기를 구분했다.

▲ 궁도 경기 장면

이번 대회 개회식은 10일 식전행사로 오후 3시부터 무안군 홍보영상, 대북공연, 공군 의장대 시범, 태권도쇼, 주제공연에 이어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은 차기대회 개최지인 진도를 선두로 하여 원거리 지역 순으로 시ㆍ군선수단 입장과 함께 개회 선언(도교육감),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회식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최종 주자로 성화는 무안읍 남산 충혼탑에서 채화하여 4.2km 떨어진 주경기장까지 차량으로 봉송돼 마지막 주자인 무안고등학교 김현철 선수와 백제고등학교 최희란 핸드볼 선수가 성화대에 점화했다.

대회에서는 광양시가 종합점수 3만5975점을 획득해 종합1위로 3년 연속 1위를 이어갔고, 2위는 여수시(3만5475점)가 차지했고, 무안군은 3만2010점으로 3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지난해 10위에서 7단계나 뛰어 올랐다.

무안군은 단체종목 검도에서 1위, 배구·테니스 3위, 개인전 복싱(금 3 은 1 동 3), 수영(금 2 은 1), 역도(금 2 은 2), 육상(금 2 은 2 동 1), 태권도(은 4 동 4), 볼링(은 1 동 1)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이외에도 자매·형제·부녀·부부 등 이색선수들도 즐비해 볼거리 였다. 가족 선수가 지난해 44가족에서 68가족으로 늘었다.

세 가족 선수로는 함평 볼링의 한경추와 동생 한현추, 아들 김명규가 출전했고, 나동길(전 국가대표 복싱 감독) 전남복싱연맹 전무이사는 경기운영 총괄하고, 부인 조현심(전남도청)은 나주 정구 대표로, 아들 규호(한국가스공사)는 영광 태권도 대표로 나섰다.

김초희·김민희(곡성 태권도), 오희지·오윤지(영암 수영), 임영균·임영민(순천 육상), 박권재·박근정(광양 육상)은 형제·자매 등 동기간이고, 오은정·박남준(곡성 배드민턴)은 부녀 선수로 출전했다. 장영현·이남숙(순천 수영), 이의종·임미향(완도 볼링) 등 9쌍은 부부애를 과시했다. 조민수(광양 테니스)는 지난 1991년부터 21년 연속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출전한 ‘장수 단골’로 꼽혔다. 백희(15·여수 육상)는 최연소 선수, 조정열(74·화순 궁도)은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그동안 도민체전은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4개 시와 해남에서 윤번제로 개최해 왔다. 그러나 2006년부터 보성, 강진(2007년), 고흥(2008년), 영광(2009년), 화순(2010년), 나주(2011년), 구례(2012년), 장흥(2013년)에 이어 올해 무안까지 개최됨으로써 도 스포츠정책의 최대 역점 사업인 군 지역 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50회 대회부터 전라남도체육대회의 새로운 위상 정립 차원에서 ‘전라남도민체육대회’를 ‘전라남도체육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변화에 주안점을 뒀다.

박준영 전남도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전라남도체육대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도민에게 스포츠 정신을 확산시켜 꿈과 희망을 주고 도민화합을 구하는데 있다”며 “그동안 전남체육의 경기력 향상과 도민화합의 디딤돌이 되어왔던 전남체육대회가 최근 들어 엘리트 선수 저변 인구 감소로 인해 생활체육대회와 차별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과감한 변화와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체류하는 시군 선수단과 응원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했다”면서 “특히 관내 음식점 및 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친절한 손님맞이 운동을 펼쳐 무안의 친절과 정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하여 도민체전을 통해 무안의 이미지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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