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 교수와 함께하는 ‘2014 제1회 황토골 인문학 콘서트’

[무안신문=류옥경기자]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차과식)은 김병조 조선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를 초청해 ‘2014 제1회 황토골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영재교육원 대강당에서 가진 이날 인문학콘서트에는 주민, 학부모, 교직원 등 200여 명을 참석했다.

1975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 교수는 자신의 화려했던 방송인 시절과 1987년 혼란스러운 정국 상황에서 원치 않았던 개그로 인해 방송을 접어야 했던 과거시절,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가족의 소중함과 그 이후 ‘명심보감’으로 한학 강의를 다닌 시절을 ‘새옹지마’, ‘전화위복’ 등의 사자성어와 연계해 재밌게 풀어냈다.

김 교수는 “서당훈장이셨던 부친 덕에 자연스럽게 한학과 인연을 맺었다”고 한학과 인연을 소개하면서 ‘소서 운 박시후망자 불보 귀이망천자 불구’(엷게 베풀고 두텁게 받기를 바라는 사람은 보답을 받지 못하고, 귀하게 된 뒤에 비천했던 때를 잊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라는 명심보감 한 구절을 설명하며 “마음을 밝히는 보물과 같은 명심보감처럼 마음을 새롭게 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무안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하는 황토골인문학콘서트는 문학·예술·철학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지역주민, 학부모,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인성, 재능 및 진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청 담당자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지표와 행복을 심어 주는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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