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초-무안119안전센터 2014 합동소방훈련
화재 시 대피방법, 초기 화재진압 방법 체득

▲ 불이난 곳을 향해 배운대로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학생들

[무안신문=류옥경기자]무안초등학교(교장 조병춘)가 지난 13일 목포소방서 무안119안전센터(센터장 박의승)와 함께 2014 합동소방훈련을 가졌다.

이날 합동소방훈련은 화재상황을 가정하고 학교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 태세 확립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 실시로 전교생과 교직원 모두 참여했다.

훈련은 화재 시 대피방법과 초기 화재진압 방법으로 시행했다.

▲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한 학생들
본관 3층 5학년 1반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고 무안초 자위소방대원들의 119신고, “불이야” 큰 소리로 주위에 알리기, 자동화재탐지기 비상벨 누르기, 방송을 통해 전교생 대피 유도, 선생님이 학생들을 인솔해 상체를 낮게 숙인 후 손이나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고 대피하기, 운동장으로 모인 후 신속한 학생 인원 파악 및 후속조치 연계 등 화재 시 당황하지 않고 맡겨진 역할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체험했다.
소방대원들은 미리 준비한 소방차와 구급차를 통해 3층 교실의 가상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또한 이어진 훈련에서는 소화기 사용방법으로 실제 운동장에서 방화복을 입은 소방대원이 쇠로 만들어진 상자 속에 불이 난 상황을 만들어 교직원과 고학년 학생들이 소화기로 직접 화재를 진압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세월호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재난 및 화재대피 동영상을 시청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박의승 센터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해 패닉상태에 빠져 우왕좌왕하게 된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대피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위기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초기대응 태세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병춘 교장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미리미리 대응방법을 익히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대형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실전 훈련을 통해 안전매뉴얼을 몸에 익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내 화재발생 원인은 전기합선, 컴퓨터 내부열, 실내난방, 담뱃불로 인한 화재 등이며 무안119안전센터는 이외에도 9~10월중에 무안고, 청계중, 현경중, 무안북중에서 소방합동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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