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소비자연맹 주관, 전국 221개 지자체 중 무안 35위
지난해 말 기준 45개 사업 중 24건 완료 21건 정상추진

[무안신문=서상용기자]무안군은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 공약이행률 평가에서 지방자치단체 ‘공약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김철주 군수는 지난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가 주관한 공약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공약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약대상은 법률전문 비정부 민간기구인 법률소비자연맹 총본부에서 그동안 국회의원 공약이행률을 평가했던 것을 확대해 올해부터 전국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률을 처음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무안군은 이번 평가에서 연차별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등 공약이행률 75%로 전국 221개 지자체 중 35위(광주전남 5위)를 차지해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

무안군 공약사업은 5대 분야 45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기 내 총 24건을 완료하고 21건은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완료된 공약사업은 생태갯벌센터 테마축제 개최, 읍면소재지 휴식공간 조성, 남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정주생활권 개발사업 추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출하량 조절, 고구마, 양파·마늘 특화단지 조성,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명품 무안한우 독자브랜드 육성 등 24건이다.

특히, 금번 평가에서는 우수교사 인센티브 지급, 6개 학교 원어민강사 영어체험프로그램 지원, 남악고등학교(자율형공립고) 명문고 육성, 지역중심(거점) 고등학교 육성지원,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지원 등 ‘교육 걱정 없는 무안’ 공약항목이 금번 평가에서 만점을 받음에 따라 무안군이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1번지로써의 군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주 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은 지역의 미래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만큼 무모한 도전이 아닌 8만 군민 모두의 행복사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 22개 기초단체장의 평균 공약이행률은 69.44%다.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인 곳은 영광군(84.00%)으로 조사됐다. 이어 완도군이 80.00%, 담양군 78.42%, 신안군 77.27%, 무안군 75.00%, 영암군 74.33%, 김충석 74.19%, 구례군 73.33%, 장성군 73.33%, 순천시 71.43%, 보성군 70.91%, 해남군 70.34%, 함평군 70.0% 등의 순이었다.

평균치를 웃도는 기초단체는 14개 시·군에 그쳤다. 반면 장흥군은 50.00%, 화순군 54.44%, 강진군 56.30%로 저조한 공약이행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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