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예비후보 6명 등록 마치고 보폭 넓히기 한창

오는 23일부터 군수·군의원 기초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6·4지방선거를 위한 무안지역 후보들의 빠른 걸음이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무안지역은 군수후보로 김철주 현 군수,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장, 김호산 우리농산물지키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양승일 전 도의원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는 무공천으로 인해 당분간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가다가 현역(김철주) 대 비현역(나상옥, 김호산, 양승일)간 단일화로 1대 1 구도 압축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체적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군의원 후보는 무공천으로 인해 오리무중 상태로 빠졌다.

특히, 갑작스런 통합신당 등장으로 민주당 후보 공천을 받을 것으로 일각에 알려졌던 사람들의 타격이 크다. 이들은 비교적 낮은 인지도를 공천을 받아 정당 프리미엄으로 지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무공천으로 이도저도 못한 상태가 되다보니 앞으로 이들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난립가능성이 높은 기초의원 후보군은 통합신당의 당헌당규가 만들어 진 후 최종 출마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는 말을 아낀 채 관망하는 경향이 높다. 이들은 일단 23일부터 실시되는 예비등록을 한 다음 보폭을 넓혀 나가다가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높다.

이번 무안군의원 선거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가·나선거구에서 나선거구가 나·다(삼향)선거구로 분리돼 3개 선거구로 치러진다. 현재 지역에는 자천타천 후보로 가선거구 12명, 나선거구 7명. 다선거구 6명 등 25명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무공천으로 인해 남악지역에서 후보 출마자들이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기타 선거구에서도 다음 선거 등을 겨냥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나도 후보’ 도 나타날 것으로 보여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실정이다.

한편,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는 사람은 해당 시·도 선관위에 기탁금과 전과기록, 학력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이중 기탁금과 전과기록 서류를 갖추지 못하면 후보 등록을 할 수 없다.

등록을 완료한 예비후보자는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선거사무원(기초단체장 3인 이내, 지방의원 2인 이내)을 둘 수 있다.

또 ▶유권자 직접전화 및 명함배부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예비후보자 및 후보자 기간까지 합쳐 5회 이내)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홍보물 우편발송(1회로 한정) ▶공약집 발간·판매 등의 방법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