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을 사칭한 범죄 등을 막고자 전국 33개 도시가스사 점검원 복장을 푸른 조끼로 통일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으로 속여 보일러 점검ㆍ수리비를 요구하거나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등의 일이 잇따르는 데 대한 대응책이다.

산업부는 3월 말까지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조끼의 세부 색상과 디자인을 결정한 뒤 4월부터 착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점검원이 방문할 때 점검원의 신분을 해당 도시가스사에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안심콜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도시가스 가입자가 스마트폰으로 사용량을 직접 확인해 도시가스사에 전송하고 요금까지 낼 수 있는 ‘모바일 앱’도 개발돼 이르면 7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