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판매 수익금 승달장학금 기탁

무안난연합회(회장 한치운)가 ‘제4회 황토골 춘란 전시회’를 지난 1일과 2일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어 사람들에게 4군자 중 하나로 선비정신의 상징인 난의 고결한 자태와 빼어난 기품을 만끽하게 했다.

이번 전시회는 무안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안승달난우회, 다복난우회, 무안난우회, 무목난우회 등 4개 단체 회원 60명이 소장하고 있는 주금화, 홍화, 황화, 복새화 등 화예품 300여 점이 전시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전시 난 품평회와 난 인구 저변 확대 일환으로 회원들이 정성들여 가꾸어온 춘란, 풍란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초보자를 위한 난 재배 기초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 품평회에서는 무안난우회 김용수 씨 작품 ‘홍화’ 가 대상을 차지했고, 승달난우회 이낙후 씨, 다복난우회 나승도 씨 작품이 최우상을 차지했다.

특히, 무안난연합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춘란, 풍란 판매 수입금 100만 원을 지난 7일 김철주 군수를 방문, 승달장학금으로 기탁해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무안난연합회 한치운 회장은 “이번 난 전시회는 예년에 비해 보다 다양하고 많은 난들이 전시돼 일반인들도 많이 찾아왔다”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성컷 키운 난을 보다 많이 군민들에게 선뵈도록 하여 란의 대중화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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