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법적대표ㆍ공동위원장 맡아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광주ㆍ전남 34명 참여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진데 이어 중앙선관위에 창준위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당 실무 착수에 들어갔다.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당원 모집과 시ㆍ도당 창당 등을 거쳐 3월 말께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대회는 전국 각계 각층에서 선정된 창당 발기인 374명이 참석, 당명을 ‘새정치연합’으로 의결했고, 창당준비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에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를 지향하겠다”면서“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가 아니라 희망을 만들어 가는 정치를 지향함은 물론 기득권을 강화하는 정치적 담합을 타파하고 정치 구조를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창당 발기취지문과 당헌ㆍ당규 성격의 창준위 규약도 함께 채택됐다.

새정치연합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모든 국민의 통합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창당 발기인들은 ‘새정치인의 7대 약속’을 통해 ▲도덕성 유지와 청렴 의무 준수 ▲당비 대납 불허 ▲폐쇄적ㆍ분파적 계파활동 금지 ▲지역주의 유발 언행 금지 ▲활발한 정책 제안활동 ▲당에 대한 재능 기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와 소액기부 참여 등을 약속했다.

창준위는 이달 말까지 정강ㆍ정책 기초위원회나 당헌ㆍ당규 기초위원회 등 창준위 내에 기구 설치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당 주축을 담당할 창당 발기인 374명이 공개 됐으며, 이중 광주전남지역은 광주 20명, 전남 14명 등 3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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