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배지와 국회기 문양이 한글로 바뀐다.

국회 운영위 국회운영제도개선소위원회는 지난 19일 국회의원 배지를 한글화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국회사무처는 이에 따라 향후 도안 작업 및 의견수렴을 거쳐 한글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사무처가 최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배지 및 국회기의 한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의원 232인 중 72.4%(168명)가 한글화에 찬성했으며, 찬성한 의원의 75.0%(126명)가 한글 ‘국’보다는 ‘국회’라고 표기하는 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배지 한글화 추진은 향후 국회운영위원회와 본회의의 의결로 최종 확정되며, 이 경우 본회의장을 비롯한 각종 회의장 내 국회마크와 차량 휘장 등도 함께 변경될 예정이다.

국회의원 배지는 제헌국회 이래 총 9차례 도안이 변경됐으며, 제5대국회 참의원(1960∼1961년) 및 제8대국회(1971∼1972년)에는 한글 ‘국’으로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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