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플랜’ 발표… 3대가치‘정의ㆍ통합ㆍ평화’
17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국민 소리 담는게 새정치”
국민발안제 부활·국민소환제 도입·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새정치의 플랜을 발표하는 등 지난 17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지면서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정추는 지난 11일 새정치의 방향과 비전, 정책 기조 등을 담은 새정치 플랜을 발표했다.

이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는 국민의 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낡은 정치의 기득권 틀을 깨기 위한 정치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새정추가 이날 내놓은 정치혁신안 ‘새정치플랜’은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개혁,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도입, 다당제 정착을 위한 제도개편 등 3가지가 중심이다.

이와 함께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국민투표 요건 완화,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입, 국민발안제 부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국민이 직접 국민투표를 제안하고, 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새정치의 3대 가치로는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를 꼽았다.

‘정의로운 사회’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지역과 성별 등의 차별이 없는 사회, 민주적 공공성이 회복된 사회로 정의했다. 또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는 지역, 이념, 세대, 계층 등 4중의 갈등 구조를 해결하고 민주적 통합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 로드맵으로는 여야 합의가 가능한 대북정책을 마련하고 분배 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국민적 합의 도출을 제안했다.

아울러 새정추가 지향하는 사회경제적 비전으로 중산층 재건, 공교육 내실화, 전문 직업교육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평생학습체제 구축, 대기업 중심 독과점체제의 다원체제 전환, 경제민주화와 참여경제 실현, 성장친화형 복지 실천 등의 추진 방침을 밝혔다.

한편 새정추는 지난 17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앞으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 3월말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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