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상반기 2,616억 중 1,360억 원 집행 방침
2010~2012년 100% 달성, 2013년 95% 달성

무안군은 지역경제 안정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역할 강화 차원에서 올해 예산의 52%를 상반기에 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무안군에 따르면 올해 균형집행 대상액 2,616억 원(본예산 3,453억 원)의 52%인 1,360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균형집행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최종 수혜자인 민간에 자금이 실제 집행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 일자리사업과 지역업체 자금난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조기집행이 부적합하거나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과목은 제외하고 시설비,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 실질적인 집행효과가 큰 경비 위주로 추진키로 했다.

무안군은 2010년, 2011년, 2012년 3년간 조기집행 목표액 초과달성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단체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함께 총 3억 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조보사업 담당공무원의 구속 등의 여파로 사업추진이 신중해 지면서 목표액의 95%만 달성했다.

군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 목표액이 57%에서 52%로 낮춰졌다”면서 “지방재정 균형집행을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추진상황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집행절차 단축과 집행방식 개선, 신속한 집행을 위해 긴급입찰 제도 적극 활용, 건설기술 용역에 대한 수의계약 범위 확대, 전자계약은 5천만 원, 수기견적은 2천만 원까지 적용하는 등 집행 촉진을 위한 각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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