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승진 6명 등 26명 승진…자리바꿈 43명 등 소폭인사
4급 서기관 명예퇴직 미뤄져 5급 사무관 승진 적체

무안군이 1월13일자 2014년 상반기 인사를 지난 10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당초 4급(서기관) 1명이 명예퇴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돼 4급 승진인사에 따른 연쇄적 승진으로 중폭 승진 인사가 될 것이라는 데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4급 명예퇴직이 미뤄지면서 소폭 인사로 치러졌다.

먼저 송승호 무안읍장과 박삼균 농촌지원과장이 지난해 말 공로연수에 들어가 공석이었던 5급 사무관에는 지난해 사무관승진자로 선정돼 교육을 다녀 온 이귀석 마늘양파담당이 농촌지원과장으로 지난해 말 부임했고, 이번 인사에서 박종학 전 경리담당이 망운면장(직무대리), 정재균 비서실장이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또한 7급에서 6급 승진자 6명(이창훈, 김미화, 이경현, 이효정, 이승명, 임천우), 7급 승진자 12명, 8급 승진자 7명과 근속승진자(9급→8급)1명 등 총 26명이 승진 발령했다.(관련기사 7면)

아울러 자리 바꿈 전보에는 최진선 망운면장이 친환경농업과장, 김종철 친환경농업과장이 무안읍장 발령을 비롯해 총 43명이 자리바꿈(승진자 포함) 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는 당초 예상과 달리 4급(서기관) 명예퇴직이 미뤄지면서 올 상반기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인 임정호 종합민원실장, 임이수 의회사무과장과 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인 정하수 행정지원과장, 나억수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서기관 승진에 적체를 빚게 됐다. 예전 무안군 인사는 서기관 승진후 6개월 근무로 5급 사무관들에게 승진의 길을 열어주고 퇴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승진인사는 승진 후보자 명부 순위와 업무추진 실적 및 능력, 군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배수 범위 내에서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했다”면서 “전보인사 역시 장기근속자 및 전보희망 신청자 명단을 기초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철주 군수의 복심이 묻어난 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인사에서 지역 출신 읍·면장들의 일선 배치가 이뤄짐에 따라 이번 사무관 인사는 큰 이동 없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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