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방과 후 연주 교육
무안-희망의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 무안_희망의 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공연 장면

소외계층 아동ㆍ청소년들로 구성된 무안-희망의오케스트라(단장 박상규)가 창단 2년만에 수준 높은 공연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무안-희망의오케스트라는 2012년 6월 40명으로 창단, 그 해 12월 아리울(전북 부안)·맑으내(청계북초)·희망의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어 지난해 구성인원을 63명으로 늘려 어린이날 연주회, 무안연꽃축제 등 대중 무대에서 공연하며 유명세를 탔고, 12월 28일(토) 저녁 7시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 13곡의 세레나데 중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무지크’ 곡 등 주옥같은 10여곡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이날 무안군청소년합장단(지휘자 이윤정)을 비롯해 이정신(소프라노), 이정은(피아니스트), 김화숙(가야금) 씨 등 송유진, 윤요엘 학생이 협연 출연하여 빛을 더했다.

이에 앞서 무안-희망의오케스트라는 지난 12월14일 전북 부안 아리울과 상호 교류 공연으로 부안예술회관에서 가진 연주회에서 출중한 실력으로 무안의 홍보역할을 톡톡히 했는가 하면 지난 2일에는 농협중앙회 전남도지역본부 시무식에 초청되는 유명세까지 타고 있다.

박상규 단장은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부가 2010년부터 아동·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중심에 두는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긍정적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프로그램이다”면서 “2013년 현재 전국 30개 거점기관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무안 희망의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지역에 기반을 둔 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행사는 문화체육부와 무안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했다.”면서 “우리 지역의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방과후 적극 참여해 교육적, 사회적 격차를 극복하고 다양한 개인들이 조화와 소통이 이루어진 사회통합의 연주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안-희망의오케스트라는 문화부로부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12년 6월 관내 19개 지역아동센터 중 10개 지역아동센터 소외계층(다문화) 40명(3~5학년)으로 구성 운영됐다. 이들은 수업후 주 2회(화, 목)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 모여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음악감독(지휘자 김연주 초당대 교수)과 강사 12명에게 연주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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