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청렴도 2위(1등급), 외부 17위(2등급)…전남 22개 시군 1위

무안군이 전국 군단위 중에서 가장 청렴한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는 83개 군 중 4위에 해당되며 전남 22개 시군 중 1위에 해당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무안군은 전국 83개 자치군 가운데 4위를 차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하면서 1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국민권익위가 전국 83개 군을 대상으로 종합 청렴도를 측정해 지난 2013년 12월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무안군은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 8.42점(전년 비 0.03 상승)으로 전국 2위를 차지, 1등급을 받았다. 또 외부청렴도는 7.9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68점 상승해 전국 17위를 기록, 2등급을 받았다.

무안군은 소속 공무원을 상대로 한 내부 청렴도 평가에서는 전국 2위, 민원인을 상대로 한 외부 청렴도 평가에선 17위를 기록, 전체적으론 8.07점을 받아 전국 4위(1등급)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내부청렴도는 1등급(전국 3위), 외부청렴도는 3등급(전국 67위)을 받아 종합 3등급(전국 55위)을 받았다.

무안군은 1년 사이 외부청렴도가 비약적으로 개선되면서 2계단이나 상승해 1등급을 받았다.

무안군 청렴도는 전남 22개 시·군 중 1위에 해당된다. 1등급인 목포시가 8.00점으로 무안군의 뒤를 이었다. 반면 화순군이 7.01점으로 81위, 보성군 7.02점으로 79위를 차지, 최하 등급인 5등급(매우 나쁨)의 불명예를 안았다.

무안군은 지금까지 청렴도 조사결과 2003년 7.94점, 2004년 8.66점, 2005년 7.56점, 2006년 8.91점, 2007년 9.05점, 2008년 6.72점, 2009년 8.28점, 2010년 8.60점, 2011년 8.15점, 2012년 8.39점을 얻었다. 군은 2008년과 2009년 연속 4등급(나쁨) 판정을 받는 등 전체적으로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올해는 1등급, 전국에서 4번째로 청렴하다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무안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직자 내부 자율통제 시스템’을 운영해 교육과 병행, 청렴분위기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청렴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우수한 결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수한 청렴기법을 발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외부 청렴도와 내부 청렴도, 정책 고객평가를 가중 합산한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 사건 발생 현황과 신뢰도 저해 행위에 대해 감점을 적용,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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