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무안군지부장 박남석

▲ 박남석 NH농협 무안군지부장
어수선하고 다사다난했던 계사년이 물러가고, 희망찬 갑오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른 말의 상징처럼 군민 개개인과 각 가정에 역동적이고 강인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는 한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건대, 우리 농업인들이 애쓰고 힘들게 농사지어 양파·마늘·고추·콩·무·배추 등 각종 농산물의 풍작을 이루어냈으나, 가격 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아픔이었습니다.

이에 무안 관내 지역농협들은 농업인들의 소득보전과 농산물 가격지지를 위하고자 수매를 통해 막대한 손실을 감내해야 했고, 판로 개척을 위해 대외적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등 고군분투하며 고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다양한 농업인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업인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농업인을 포함한 우리 군민 모두가 농산물 생산 및 가격위험을 미리 준비하고, 군과 농협이 추진하는 기계화 영농에 적극 동참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농협 또한 농업인에 대한 고마움과 농업,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새기고 풍년농사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산물 판매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이 전국 각지에서 가장 귀농하고 싶어 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무안의 농촌지역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더불어 2014년 갑오년에는 힘차게 뛰어다니는 말처럼 한중 FTA협상, 기상재해 등의 불확실한 농업·농촌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농업인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지고, 집안에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해를 기대해 봅니다.

농업인과 군민 각자가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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