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전역한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예비군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무안군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서이례)가 창설 후 무안읍 구보건소 1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12월 18일 오후 2시30분부터 김철주 군수, 임덕수 군의장 및 정길수·김천성·최옥현·정철주 군의원, 양영복 도의원 등 30여 명의 기관·사회단체장들과 무안군여성예비군소대원 및 육군 8332부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김철주 군수는 “안보가 든든할 때 그것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여성의 든든한 힘으로 안보도 지키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육군 8332부대 2대대 심준학 무안대대장은 “여성예비군소대가 창설되고 사무실이 마련되어 예비군 소대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춰진 것 같다”며 “소대장과 대원들을 잘 훈련시켜서 무안군 방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무안군여성예비군소대는 향토예비군설치 시행령 제4조(지원)에 의거, 만 18세 이상~60세 미만의 여성을 대상으로 45명을 선발해 지난 6월 14일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창설했다.

여성예비군 소대는 연간 6시간의 예비군 훈련을 받고, 평시에는 구호 및 사회봉사활동, 향방작계훈련 지원 등 민·관·군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전시에는 동원 및 향방작전간 급식, 의료구호 등 전투근무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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