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차 한 잔의 마음이 모여 보금자리 마련
필리핀댁 태풍피해 친정 보금자리 마련 위한 ‘일일찻집’에 온정

▲ 일일찻집을 찾은 군민들이 '차도 마시고 온정도 베푸는' 1석2조 행사 참여에 기뻐하고 있다. 

무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승자)는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집 마련을 위한 ‘2013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운영, 그 수익금 전액을 피해 여성 8명의 집으로 송금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이번 일일찻집은 지난 17일 11시부터 3시까지 4시간 동안 무안군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됐으며, 일일찻집은 15여 명의 봉사자들이 도너츠, 고구마튀김, 귤, 커피, 유자차, 메밀차, 떡국 등의 메뉴를 준비해 대접했다.

▲ 일일찻집을 찾은 김철주 군수가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무안군 번영회(회장 박일상)와 무안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화) 주관으로 무안군, 무안군의회, 녹색전국연합무안지회, 군이장협의회, 군새마을회, 군농협조합장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일일찻집에는 김철주 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과 공무원, 군민들이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성금 기부 등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모아진 판매 수익금과 모금함에 모아 집계된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친정집으로 바로 송금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무안군 생활음악협회(회장 최종경)에서 음악공연을 선보여 일일찻집을 찾은 후원자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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