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회단체 한마음으로 다문화가족에 온정의 손길

무안군 번영회(회장 박일상),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춘화), 녹색전국연합무안지회 공동 주관으로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돕기 사랑 나눔 일일찻집’을 운영한다.

17일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무안군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성금 모금 일일찻집 행사는 무안으로 시집온 필리핀 이주여성 중에,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친정 가족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지역사회의 관심과 온정을 전하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이장협의회, 노인회, 새마을회, 약사회, 농협조합장협의회, 재향군인회, 전문의용소방대, 국제와이즈멘승달클럽, 무안병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 공무원, 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여 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만든다.

행사 당일 모금된 수익금은 전액 필리핀 태풍피해 친정 가족 돕기 성금으로 지원한다.

한편, 무안군에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이 78명이 거주하고 이중 이번 태풍피해를 입은 가족을 둔 이주여성은 8명(무안읍 3명, 일로읍 1명, 청계면 4명)이다. 무안군은 지난 11월 20일 태풍피해 이주여성 8가정을 방문하여 위문금 370만 원을 전달하고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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