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배추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농산물 직거래 판매 호응
쌀 식미평가회·고구마 시식평가회·문화공연 등 다양

▲ 일로농협 '문화 한마당 잔치 및 연근배추김치 담그기' 행사 장면

일로농협(조합장 이수용)이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위해 대대적으로 실시한 ‘문화 한마당 잔치 및 연근 배추김치 담그기 체험행사’가 지역주민과 남악·목포 소재 아파트단지 주민자치위원 및 여성조직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로농협 하나로마트 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산두마을영농법인이 연근, 절임배추 및 양념을 모두 준비해 체험 고객들에게 제공, 연근을 가미한 특색 있는 배추김치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체험자 모두는 김치 1포기씩을 받아갔고 무안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 고추, 배추, 키위, 콩, 쪽파 등 농산물도 저가에 판매돼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부대행사로 쌀 품종별 식미평가회와 고구마 시식평가회도 이뤄졌다.

일로품바작목반 주관으로 열린 식미 평가회는 ‘일미’, ‘새누리’, ‘황금노들’ 등 세 품종에 대해 동일 조건으로 밥을 지어 시식 후 평가를 가졌으며, 한농연·한여농일로읍회 주관으로 고구마 품종별 시식평가회도 열렸다.

이밖에도 문화행사로 라인댄스(몽탄여성의용소방대), 초청가수 공연, 각설이공연, 난타공연(소리노을), 색소폰공연, 관객노래자랑 등도 준비돼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제공됐다.

이수용 조합장은 “올해 풍년 농사를 짓고도 농산물 값이 전부 반토막나 농민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신뢰의 오작교를 일로농협이 앞장서 만든 만큼 도시민 여러분이 자주 찾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김철주 군수는 “이번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목포시와 무안군이 같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산두마을영농법인, 무안군 로컬푸드출하자협의회가 주관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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