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교통문화지수 전남 3위·전국 10위
지난해 교통사고 343건, 16명 사망 663명 부상

무안군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2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교통문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81개 군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한 2012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무안군이 전남도내 3위, 전국 10위를 차지했다.

교통안전, 운전자 형태, 보행형태, 교통약자 영역을 평가해 발표한 이번 지수에서 무안군은 해당 항목별로 상위권에 올랐다.

무안군은 운전자들의 운전형태 분야에서 전국 81개 군단위 중 15위(31.66), 교통안전 분야는 14위(29.45)로 나타났다. 또 보행형태는 24위(29.45), 교통약자 분야는 33위(8.43)로 고른 성적을 보여 전체 10위(78.36)를 기록했다.

무안군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교통량이 많아 예기치 않는 각종 사고 발생이 우려됨에도 예상 외로 교통문화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무안군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남 17개 군단위 중 인구수 2위를 차지할 만큼 교통수요가 많았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7번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영암군으로 44명이 숨졌고 해남군이 35명, 장성군이 21명, 보성·화순군이 17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무안군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 3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732명이 부상을 당했다. 2011년엔 363건이 발생, 13명이 숨지고 692명이 다쳤다. 2012년엔 3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663명이 다쳤다.

매년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부상자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교통의식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교통안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면서 “향후 무단횡단 금지, 보행자 안전조명등, 교통사고위험 구간 시설개선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교통문화선진도시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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