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30곳 분석… 전국 시·군 1위, 남악신도시 덕
무안 문화지수 15.072 최하위 해남군 1.930 7.8배 차

무안군의 문화지수가 전국에서 7번째로 자치 구를 제외한 전국 시·군 중에선 첫 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받은 도서관, 영화관, 작은 도서관, 예술단체 수 등에 관한 정보를 바탕으로 230개 시·군·구별 문화지수를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무안군의 문화지수가 15.072로 서울 종로구(48.360), 대구 중구(40.150), 서울 중구(30.650), 광주 동구(26.397), 부산 중구(21.556), 서울 서초구(19.014)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광역시의 구를 제외한 전국 시·군 중에선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문화지수 1.370을 기록한 경북 달성군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최하위는 해남군(1.930)으로 무안군과 7.8배 격차를 보였다.

유기홍 의원실은 현재 수준에서 전국 단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지표를 모아 인구를 반영해 지수를 뽑아냈다. 지역별 총 도서관 면적, 도서관 장서 수, 작은 도서관 수, 지역 축제 수, 영화관 스크린 수, 예술법인 및 단체 수 등 6가지 지표였다.

무안군은 도서관 면적에서 3만3135㎡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넓었다. 또 장서 보유는 순천시와 나주시에 이어 101만2834권으로 3위였지만 1인당 인구로 따지면 장서지수에서 1위였다.
도서관 면적 1만2천㎡에 장서 10여만 권을 보유하고 2012년 1월12일 남악에 개관한 전남도립도서관의 영향이 크다.

또 무안군은 작은도서관이 8개, 지역축제 1개, 예술단체 2개로 예술단체 수와 작은도서관 수에서도 상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영화관 스크린은 하나도 없어 0점을 받았다.

전남 지역에서 무안에 이어 문화지수가 높은 곳은 나주(9.312), 곡성(8.348), 영광(7.820), 완도(7.590), 순천(7.077), 구례(6.638), 영암(5.855) 순이었다. 문화지수가 낮은 지역은 해남(1.930), 광양(2.540), 진도(2.599), 고흥(2.908), 신안(3.008), 함평(3.560) 등이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