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년 전 최초 고구마 들여온 조엄 선생 추모 헌다제 실시
고구마산업 현황과 미래전망 살펴보는 심포지움 등 다양

고구마 재배 25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고구마산업 현황과 미래전망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회장 강형수)와 함께 지난 1일 청계면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고구마의 날 선포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구마 생산 농업인과 소비자 등 400여 명이 모여 250년 전 우리나라에 최초로 고구마를 들여온 조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나라 고구마 연구동향과 미래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고구마의 날’인 11월 1일은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정기이사회에서 고구마의 길쭉한 모양과 건강미 있는 날씬함을 원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담아 수확시기에 맞춰 결정했다.

선포식에서는 ‘조엄선생 고구마 전래 250주년 추모 헌다례’를 통해 고구마 역사를 재조명하고 조엄 선생의 백성을 사랑하는 철학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고구마를 세계화하기 위한 고구마 기계화 필요성(충북농업기술원 조광환 전임원장) ▲국내 고구마 연구동향 및 미래전망(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정미남 박사)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외에도 풍물패 축하공연, 고구마 품종 및 가공제품, 지역별로 생산된 고구마, 주요 농기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꾸며졌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최인후 센터장은 “힘든 시절 우리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던 고구마가 이제는 국민 웰빙식품으로 당당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조엄 선생의 애민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