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삼석 전 무안군수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지가 68년 그리고 6.25동란으로부터 63년의 역사를 이어 오면서 숱한 질곡의 역사는 파란만장하다 못해 만신창이가 된 적도 적지 않았다. 그럴 때 마다 우리에게는 뛰어난 선각자와 당대의 석학 그리고 훌륭한 지도자들이 나타나 국론을 모으고 민족혼을 일깨워 주는 등으로 작지만 큰 소통을 이루어 내고 대동하는 모습으로 난관을 극복해 왔었다.

한편으로는 비교될 수 없는 특출한 정신문화로 부대끼며 이겨내 온 것이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도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구하고 민족의 자존을 지켜온 것이다. 때로는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면서 자존과 정체성 중심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어지러운 해방의 역사를 이겨내고 잿더미를 쓸어내렸던 원천적인 힘은 하나로 된 시대정신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당시에도 좌우가 있었고 진보와 보수도 의당 있었다.
현존하는 오늘의 역사를 일궈내온 것이 결코 천우신조가 아닐 진데 그렇다면 우리는 이 어지러운 세상의 단초를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

누가 그렇게 만들었나?

두말할 나위 없이 정치인들에게서 쉽게 찾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긍정의 힘을 발휘하게 한 것도 정치라고 생각한다.

해방이후 각 진영이 부딪히고 군사정권이 휘두르고 문민정부 이후 자유의 물결이 넘쳐 나면서 부터도 정치권의 세워지는 각은 갈수록 커지고 부피도 물불 듯이 부풀어만 갔다.
명문대학과 고급교육기관을 나온 사람들이 정권을 자유롭지 못하게 잡으면서 시작되기도 했지만 그 이면에 숨어서 권력의 맛을 향유해왔던 제거 대상의 숨은 실력자들의 기생술 또한 그 몫을 충분히 담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일제 잔존 세력이 통치를 담당하고 군부가 정권을 찬탈하면서 세워진 정권들이 나타나면서 그 기세가 더 커지고 확장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서 전통이 부재한 정통성 시비로 번지게 된것이고 그 중심에 정치인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치유해야 하는가?

이제는 그들을 향해 정면으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다소 아픈 상처는 감내하며 치유해야한다. 그리고 나 자신부터 희생하는 정신으로 궁극적으로는 공익을 우선하는 자세를 갖는 학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어떠한 처방도 백약이 무효일수가 있다.
기득권자들이 내려 놓아야 할 파이가 너무 크고 아깝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을 향해 우리 모두는 이름 석자만 남기고 씌어진 인겁부터 모조리 바꿔내야 할 것이다. 구습, 구악, 구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구현키 위해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만이 국민도 박수와 동참을 해 줄 것이다.

국민공동 책임이다

안철수 의원께서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의 연대를 통해 정치세력화를 꾀해서 진정으로 국민이 바라는 시대가 요청하는 선진적이고도 필수적인 새 정치를 국민 앞에 펼쳐 보이겠다고 하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뭄에 단비라도 만난 듯 기존의 정치권에 식상해 있는 국민들에게는 실현 가능한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갔을 것이다.

안 의원의 뜻은 거역할 수 없는 국민적 대세이고 이 민족이 영속성을 유지 발전 시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기에 누구에게 국한된 소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적 과제요 피할 수 없는 숙명과 운명일 것이다.
벌써부터 그의 행보에 냉소와 비난을 퍼붓고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야 말로 전형적인 구시대의 구습에 젖어 구역질이 나는 인물들이다. 새 정치를 하자 해놓고 해야 한다면서 왜 그 몫이 안철수 의원의 개인 몫으로 치부해 버리려고 한다는 말인가?혁명도 반역도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운 일 아닌가? 하물며 한 세기를 걸쳐 뿌리를 내려온 새정치가 해야 할 대상들이 그리 만만하겠는가?

이는 필시 우리 국민 모두의 몫임에 틀림없는 일이므로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동참해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힘이 모아질 때만이 그 실현이 정말 가능해 지는 것이고 이 땅에 더 이상의 왜곡과 부패와 단절과 불통이 그리고 민주 자유 평화가 담보 될 것이다.

자, 지금부터서라도 뜻을 세웠으니 실천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정치의 선진화로 새 시대를 열어 선진 한국의 일등국민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정직한 정부를 만들어 편안한 국민이 맘껏 누리고 살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그 길이 곧 새 정치 실현을 위한 함께하는 국민행동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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