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정기선, 13개 부정기선 등 16개 노선 운항…2007년 개항 이후 최대
무안~기타큐슈…일본 저비용항공사 21일 추석 전후 4회 운항
10월 F1 등 국제대회 고려 할 때 개항 이후 최대 여객 기록

▲ 스타플레이어항공기

무안국제공항이 개항 6년만인 올 들어 가장 많은 비행기가 운항되는 등 여객 또한 크게 증가해 개항 이후 최고의 활성화를 띠고 있다.

전남도와 무안국제공항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은 8월 말 현재 제주, 상해, 북경 등 3개 정기노선과 천진, 심양 2개 정기성 전세기 및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방콕, 장가계, 하네다, 다낭, 세부, 삿포로, 올란바트로, 마닐라 등 11개 부정기 노선 등 개항 이후 가장 많은 16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많게는 하루 6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들어 8월 말 현재까지 무안공항을 이용한 국내외 여행객은 9만 8천890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 1천150명)보다 39%나 늘어난 것으로 2012년 1년간 이용객(9만 6천170명)보다 2천720명이 많은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은 2007년 11월 개항했다. 개항 초기인 2008년 13만 명을 정점으로 2009년 5만 8천명, 2010년 10만 명, 2011년 9만 1천 명, 지난해 9만 6천 명으로 연평균 10만 명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동남아 첫 노선으로 필리핀 노선 운항( 9월부터는 정기노선 축소, 추석 2회 운영)에 이어 최근에는 무안국제공항에 일본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무안~기타큐슈 노선이 오는 21일부터 첫 취항한다.

지난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스타플레이어 항공(사진)이 운영하는 이 노선은 전세기로 운항하며 우선 추석을 전후해 4회 운항하고 관광 성수기에 부정기적으로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일본 스타플레이어 항공사는 2002년 12월 후쿠오카현에 설립된 저비용항공사다. 현재 일본에서 국내선 위주로 운항 중이며 국제선은 김해공항에 매일 2회 운항 중이고 운항기종은 A320으로 14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해 저비용 항공사를 포함한 크고 작은 항공사와 여행업체를 상대로 무안국제공항의 개항 배경과 발전 가능성, 지리적 이점과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진도 신비의바닷길, 순천 송광사 등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홍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월에는 일본 스타플레이어 운항실장 등 관계자들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시설 규모, 운영 상태 등 전세기 취항을 위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운항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내 유명 관광지를 연계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신규 노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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