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운항 후 중단… 연말쯤 재운항키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던 필리핀 직항 정기선 운항이 잠시 축소된다. 여름 성수기가 지난 8월말부터 해외여행객이 일시적으로 줄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지난 1일 “필리핀항공이 운항 횟수를 축소해 추석 연휴에만 두 차례 왕복 운항할 계획이며, 방학이 시작되는 연말에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의 첫 동남아시아 정기선인 필리핀 직항은 지난 7월 첫 취항한 뒤 18차례 운항에서 이용객은 2,130명, 평균 탑승률이 70%를 넘겨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무안공항의 입출국 수속 시간이 짧고, 경남과 충남지역 탑승객들에게 지리적으로 가까워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남도는 국내 여행사와 필리핀 여행사의 상호 현지 답사를 하는 등 필리핀 노선의 안정적인 이용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필리핀 이주여성의 현지 가족 만남 행사 등을 열어 비수기에도 필리핀 노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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