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0₃)은 좋은 오존이 있는가하면 나쁜 오존이 있다. 지상에서 발생하는 오존은 오염물질에 의해 생성되지만, 상공 25~30㎞부근에 존재하는 오존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좋은 오존이다. 이러한 오존은 파괴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1984년 일본의 ‘주바치’라는 학자가 1982년에 남극의 소화기지 상공의 오존량이 감소되었다는 사실을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 발표를 하였지만 당시에는 오존에 대해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다가 1985년도에 영국의 ‘파면’이 핼리기지에서 1957~1984년까지 관측한 오존전량을 조사한 결과 1970년대 후반부터 남극 봄철의 오존량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자외선의 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사람을 비롯한 생물이 살수가 없다.

오존 구멍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 원인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는 광화학적 과정으로 남극 성층권 하부에 미세한 얼음으로 된 극지방의 성층권 구름이 봄철 태양열에 녹아 액체와 고체가 동시에 존재하게 된다고 한다. 이 물질이 성층권으로 들어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역할을 하여 오존량을 감소시킨다고 보고 있다. 둘째는 역학적 과정으로 온실효과 등에 의한 대기 대순환이 문제가 발생하여 오존이 남극으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셋째는 자연적 원인으로 태양흑점의 주기적인 변화 등에 의한 남극의 특수 기후 변동이 오존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물질로는 프레온가스가 있는데 이것은 각종 스프레이에 사용된다. 오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차단시켜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살균작용도 있어 긴요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오존의 생성은 산소분자(0₂)와 산소원자(0)가 서로 합하여 0₃라는 오존을 만든다. 또 오존이 분리되어 산소분자와 원자로 되며, 이를 반복하여 0₃는 생성된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피부암 증가, 각종 병의 면역약화, 백내장 등의 안질환 유발, 식물의 수확량 감소, 물속의 플랑크톤을 파괴하여 수중생물의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물질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며 대체물질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극에도 미약하나마 오존의 감소가 있음이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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