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 밝은 햇빛, 좋은 날씨는 질병도 치료한다. 각 기후 조건은 그에 따른 질병도 일으키지만, 동시에 치료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다. 기후요법이란 바로 이런 기후의 특성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일상생활과 다른 기후 환경에 이동해서 질병을 치료하거나 휴양을 취하는 자연 치료법이다.

해안요법= 바닷가는 공기가 신선하고 자외선도 풍부하다. 또한 해안기후는 내륙 지역에 비해 주·야간, 계절 간 기온 차가 적다. 겨울에는 대체로 같은 조건의 내륙 지방보다 온난하며, 여름에는 시원하다.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해풍이 부는 바닷가는 대기오염물질농도 또한 낮다. 해안가 대기의 이온성 물질의 수는 육지보다 적으며, 그 크기도 작다. 특이한 것은 해안의 에어러솔 및 파도의 물보라, 염류가 많이 포함된 해풍은 세균 발육 저지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해안가는 내륙 지방의 기후와 달라 처음엔 환자에게 다소 자극적일 수 있다. 그러나 2~3주지나 해안지후에 순화되고 나면 인간의 기초 신진대사기 빨라진다. 또한 해안에서의 공기 목욕은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고 맥박수와 혈압도 증가시켜 심폐 기능이 강화된다. 기관지 천식, 당뇨병, 심장병 등에 효과가 크다고 한다.

온천요법= 온천으로 둘러싸여 잇는 온천 지역의 기후는 그 지역 특유의 미기후를 가지고 있다. 우리 몸은 물뿐만 아니라 수증기도 흡수하기 때문에 각종 광물질이 함유된 광천수는 피부에 흡수되어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따라서 온처요법은 온천 휴양지로 이동하여 체제하면서 각종의 온천욕, 온열 · 물리요법을 병용하는 자연요법이다.

온천요법의 목적은 질환의 요양 및 장애 기능의 개선과 사회 복귀를 위한 회복 외에 심신의 스트레스 해소, 성인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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