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줄 아는 청춘들!” 상호 존중하는 책임 있는 성문화 확산
전남권 유일의 목포대 대학생 생명사랑 서포터즈 ‘Join-(性)’ 팀

“세계 낙태율 1위! 하루 평균 970여건의 임신중절(낙태)수술로 인한 태아 사망자가 연간 35만명”

이는 우리 사회에서 생명경시 풍조가 위험수위를 넘어섰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생명윤리의 중요성을 확산시켜나가고 동시에 바른 피임 지식을 알리기 위해 목포대학교 학생(이한나 외 5명)들이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4기 대학생 생명사랑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전국에서 총 30팀이 선정됐고, 이 중에서 목포대학교 ‘Join-성(性)’ 팀은 전남권 유일의 서포터즈 팀이다.

‘Join-성(性)’팀의 의미는 Join-성(性)=‘join(함께하다, 연결하다)+ 성(性)’으로써, ‘올바른 성의식을 가지자’를 모토로 삼고 올바른 성지식에 대해 함께 알아가면서 ‘우리는 서로 연결되고 이어지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Join-성(性)’팀은 지난 5월 20일 ‘성년의 날’엔 성년이 된 학생들이 자신의 성(性)에 대해 책임질 나이가 된 것을 인지시키기 위해 축하의 의미인 장미꽃과 함께 다양한 성 인식 개선을 위한 포스터를 전시하고, 설문지를 통하여 20대 성인 남녀의 성 책임의식 여부를 파악하며, OX퀴즈를 통하여 대학생들의 성 지식을 넓히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한 ‘Join-성(性)’팀은 6월 23일에는 직접 목포역 거리로 나가 피임 및 성지식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포스터를 전시하고, 포스터에 ‘피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쓰고 붙임으로써 시민 분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또 7월에는 ‘바캉스 베이비’를 대비한 해수욕장 피임캠페인을 완도-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펼쳤고 8월에는 ‘목포 해양 문화축제’에 참가해 같은 활동을 벌였다.

앞으로 ‘Join-성(性)’팀은 9월 6∼7일 전주에서 열리는 ‘생명사랑 밤길걷기’의 참여를 통해 생명존중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또한 오는 26일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목포 거리와 목포대 교내 축제 참여해 임산부 키트를 통한 ‘임산부 체험’과 ‘피임도구의 샘플전시를 전시’함으로써 性에 대해 직접 다가가 볼 수 있도록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며 10월에는 목포 시내의 거리 캠페인과 피임, 낙태관련 영상시청을 통한 토론을 개최해 ‘다 함께 당당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性, 책임 질 수 있는 性’으로 활동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Join-성(性)’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이한나(목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 씨는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성 지식이나 성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글을 포스팅함으로써 20대 성인들과 소통하는 팀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직접 로고송을 작사 작곡해 UCC를 제작해 전남권에서만 활동하는 팀이 아닌, 전국적으로 올바른 성문화를 알리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책임질 줄 아는 청춘들!”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Join-성(性)’팀은 20대 청춘들에게 정확한 성 지식과 피임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건강한 성 문화 의식, 성인식을 스스로 갖게 함으로써 ‘상호 존중하는 책임 있는 성문화 확산’을 이룬다는 포부로 오늘도 한발 한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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