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등 전남 7곳 ‘최다’…농도 입증

한국농촌경제원이 농업 규모, 농업 생산성 등 4개 분야 지표를 합산해 발표한 농업총조사에 의한 시·군별 농업경쟁력 평가결과 무안군이 상위 30위안에 포함됐다.

지난 25일 전남도와 무안군 등에 따르면 전국 시·군별 농업경쟁력 평가에서 상위 30위 안에 전남에서는 해남·고흥·영암·나주·무안·보성·함평 등 7개 시군이 포함돼 농도 전남을 반증했다.

농업규모의 경우 농업 생산기반과 노동력 등 양적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농가 수, 경지 면적, 가축 사육 마릿수, 청장년 농업 종사자수 등을 반영한 결과 해남·고흥·나주·순천이 선정됐다.

농업 생산성은 농축산물 총생산액 산출을 위해 투입된 농업노동력과 농업자본을 반영한 것으로 나주·장흥·함평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업 재정 투입은 농업 생산기반 정비, 시설물 현대화, 생산·가공·유통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성과 영암·영광·함평·무안이 톱10에 들어 갔다.

시·군 간 농축산물 특화정도와 산지 집중도 등을 나타내는 지역 집중도는 49개 품목에 대한 시·군별 생산액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처럼 전남지역 시·군들의 농업경쟁력이 높게 나타난 것은 그동안 생명식품산업 육성, 농축산물 유통혁신 및 생산·가공·유통복합산업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 등이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평가는 통계청이 조사한 2010년 농업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이뤄졌으며 평가보고서를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국가 차원의 중장기 지원체계 마련 ▲시·군별 지원체계 정비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개발 ▲지역 농업경영체 육성 및 조직경영 활성화 지원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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