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의 공기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곳보다도 산소나 오존의 함유량이 많다. 또한 공기 중에 세균이나 먼지가 적기 때문에 일광욕으로 자외선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목욕을 함으로써 피부에도 자극을 주어 튼튼하게 하며,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건강을 향상시킨다. 한편, 바닷물에는 염분이 많이 섞여 있어서 해수욕을 하는 것은 염류천 온천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수욕에 알맞은 시기는 보통 6~9월경이다. 바닷물의 적당한 온도는 어른은 23℃ 이상, 어린이는 25℃ 이상으로, 20~21℃ 정도일 때에는 오래 들어가 있으면 좋지 않다. 물에 들어가 있는 시간은 처음에는 짧게 3~4분 정도 했다가 점점 늘리도록 하는데, 최대 15분 정도 해수욕한 후 쉬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적당한 시간은 오후 3~5시이며, 한낮의 해수욕은 화상이나 일사병에 걸릴 우려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병이 났을 때나 식후 한 시간이 안 되었을 때, 술을 마셨을 때는 절대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되며,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추위를 느낄 때는 셔츠 등을 입고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
해수욕은 시작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마친 후에는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모발이 상하지 않도록 염분을 씻어 내는 일도 잊어선 안 된다.
무안공항기상대
무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