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중간보고회 개최 …사업성공 여부 불투명

목포시가 남악신도시 마스터플랜 2단계사업지구인 임성지구 독자 개발사업을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토지소유주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감보율 책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이미 백련지구(807세대), 용해 2지구(2775세대), 대성지구(1391세대) 등이 조성중이거나 분양중인 택지지구가 있어 사업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목포시는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임성지구 개발사업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감보율은 주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만큼 최소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감보율을 낮추면 도로나 공원 등 공공시설 조성에 시 예산이 투입될 수밖에 없어 시의 고민이 깊어진다. 시는 개발계획수립 후 실시설계단계에서 별도 환지설계를 한 후 환지예정지 지정을 통해 필지별 감보율 결정 시 이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목포시는 임성지구를 임성 역세권 개발로 목포발전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고 이곳을 주거·상업·문화·생태상업도시 등 21세기형 미래지향적, 친환경적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의회 의견청취, 주민공람, 공청회, 목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11월에는 전남도로부터 개발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아 2014년 하반기에는 공사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임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석현동, 옥암동 일원 197만9000㎡(약 60만평) 부지에 1909억원을 투입하며, 수용방식과 환지방식이 결합된 제3섹터 혼용방식으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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