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층 20∼50㎞ 사이에 있는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자외선을 차단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외선은 각종 세균을 살균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한다. 자외선은 이로운 면이 있는가하면 해로운 면도 있다. 오존층을 보호해야만 사람이 살 수 있는데, 프레온가스는 약100년 동안 분해되지 않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냉장고나 스프레이 등에 사용해 온 프레온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약에 의하여 사용을 억제하고 대체 물질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만약 오존층 파괴 현상이 계속 진행된다면 아마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는 행성으로 변해 버릴지도 모른다.

생명체에 있어서 유용한 오존층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오존이 많은 곳은 고도 20∼30㎞ 높이에 있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은 지구 대기를 통과해 오는 동안 여러 기체에 의해 흡수되고 있는데, 먼저 고도 50∼80㎞층과 80㎞이상에서 아주 짧은 파장은 그 속에 있는 기체 등에 의해 거의 흡수해 버린다. 따라서 80㎞이상의 층은 극소량의 기체들이 자외선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대단히 온도가 높아 열권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기가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열을 느낄 수는 없다. 산소 분자는 자외선을 흡수하면 2개의 산소 원자로 분열하는 성질이 있다. 다소 파장이 긴 자외선은 하층으로 내려올수록 그 양은 줄어들게 되고, 산소 분자를 분열하는 것도 당연 줄어든다. 그러나 고도 20∼30㎞층에서는 산소 분자와 원자가 섞여 있는데, 여기에 질소나 산소가 촉매작용을 하여 서로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산소 분자와 원자가 어떤 촉매 물질에 의해 결합되면 자동적으로0₃라는 오존을 만들어 내는데 이 오존이 바로 좋은 오존이다. 그러나 좋지 않은 오존도 있다. 한낮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자동차의 매연가스 등으로 인해 나쁜 오존이 만들어진다. 호흡곤란이 오고 매스껍고, 구토증세도 나타나고 정말 좋지 않다. 공기를 오염시키면 그만큼 나쁜 오존은 많아지기 때문에 하루 빨리 녹색의 도시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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