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영석)는 우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다문화가족여성 선거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선거체험교실은 최근 다문화가족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의 정치와 선거에 대한 제도와 문화를 조기에 이해함으로써 사회생활과 정치참여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재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됐다.

민주시민교육 전문강사가 ‘함께하는 세상 즐거운 선거교실’이란 주제로 강연을 마친 뒤 직접 투표용지 발급프린터를 활용한 투표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에 실시된 체험교실은 ‘외국인으로서 영주권 취득후 3년이상 국내거주자’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하고 있는 현행 「공직선거법」의 취지와도 부합한다.

무안군선관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과 각종 사회단체 회원, 미래유권자인 학생 등으로 그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인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선진 선거문화와 민주시민의식이 조기에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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