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4곳, 지방도 23곳…붕괴우려 D급도 20곳
무안 파군교량 노후도 심각

전남지역 주요 교량 수십 곳이 노후가 심해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일 전남도가 시행한 하반기 교량․터널 등 시설물 정기점검 결과에 따르면 도내 교량 506곳, 터널 10곳 등 516곳을 점검한 결과 교량 37곳이 노후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 대상은 위임 국도 시설물 103곳, 지방도 413곳이다.

국도이지만 관리권을 위임받은 국도 시설물 가운데 광양 지원교량 등 14곳과 무안 파군교량 등 23곳은 노후도가 심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붕괴 가능성 등으로 철거나 보수보강이 시급한 단계인 D급 교량도 도내 20곳에 달했다.

하지만 D급 교량 중 무안 월선교 등 4곳만 현재 개축중에 있을 뿐 나머지 13곳은 설계만 반영됐고 공사에 들어가지 않았다.

도내 교량 가운데 시설된 지 30년이 넘은 교량은 67곳, 터널은 1곳으로 조사됐다.

주요 점검내용은 신축이음장치 적정여부, 슬라브 및 가로보 시설, 교대나 교각 균열여부, 배수상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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