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명 남악중으로 재배정…기존 부모, 학생과밀 재배정 불만
목포·무안교육지원청, 오는 22일 대안 찾기 한자리
통합 학군 재조정 필요, 학교신설 등이 대안

목포 옥암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 일부가 중학교 배정이 거주지와 먼 학교로 배정됐다며 반발, 학군이 다른 무안군 남악중학교로 무더기 재배정을 신청한(관련기사 본보 439226일자) 것과 관련해 무안교육지원청이 이들 학생들의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해 문제가 없는 106명을 남악중에 재배치 했다.

이로써 이들 106명이 지난 4일 남악중학교로 등교, 남악중 신입생은 당초 2537학급에서 급하게 특별실을 교실로 전환하는 리모델링을 진행해 35910학급으로 늘었고 교사도 충원돼 재배정 문제는 일단락 됐다.

하지만 기존 남악중 학군 학부모들은 학급 과밀 수업 우려와 내년도 역시 반복 가능성이 높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납득할 만한 해결책이 나오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무안교육지원청은 내년도 31일 남악에 승달중학교가 개교하면 숨통은 틀수 있다고 보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남악과 옥암지역 성장 등을 고려할 때 의무교육인 중학교의 공동 학군으로의 재조정과 인구 비율에 맞게 학교이전 및 중학교 신설만이 대안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8일 무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목포교육지원청이 오는 22일 상호 만나 해결점을 찾아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무안교육지원청은 기존 학구재 재편성, 구도심 중학교 학급 축소, 반면 옥암 및 남악지역에 중학교 신설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어떤 해결점이 나올지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한편 이번 문제는 목포교육지원청이 지난 124일 추첨을 통해 중학교 신입생 3900여 명을 목포지역 16개 중학교에 배정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된 옥암지구는 옥암초, 예향초, 영산초 등 3개교 졸업생 519명 가운데 180여 명이 목포 M여중과 Y, H여중, C중 등 목포 원도심 지역에 배정돼 106명이 “삼향면 남악신도시로 재배정 해 달라”며 전학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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