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가거나 해외를 갈 때에 우리는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비행기는 공항의 활주로를 달려 하늘위로 뜬다. 활주로를 달릴 때와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의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하늘 상태, 즉 기상상태이다. 항공기의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하늘의 기상정보가 필요하다. 하늘의 정보를 알려주는 기상센터가 바로 항공기상청이다.
항공기상 관측정보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특히 돌풍, 낙뢰, 시정장애현상은 항공기의 이·착륙에 위험을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항공기상청은 전국 공항에 공항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여 공항의 풍향, 풍속, 활주로가시거리, 기온, 기압 등을 관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상정보를 제공해주는 항공기상장비는 무엇이 있을까? 공항기상관측장비, 공항기상레이더, 윈드프로파일러, 저층윈드시어경보시스템 등이 있다.
먼저 공항기상관측장비(AMOS)는 기상관측 기본장비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에 필요한 활주로의 풍향, 풍속, 시정, 활주로 가시거리, 운고, 기온, 기압 및 강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관측한다. 공항기상레이더(TDWR)는 호우 및 강설현상의 탐측은 물론 항공기 이·착륙시 위험한 기상현상인 저층윈드시어, 마이크로버스트, 돌풍전선을 탐지하여 표출한다. 이 정보는 항공로의 위험한 기상현상과 윈드시어 회피 등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윈드프로파일러(Wind profiler)는 구름이나 강수입자, 맑은 대기의 난류에 의해 반사된 전파신호를 수신하여 대기와 바람장의 연직구조를 관측하는 장비다. 고도별 바람을 측정하는 장비로 윈드시어를 탐지하여 자료를 제공한다. 저층윈드시어경보시스템(LLWAS)는 활주로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풍향 풍속계를 설치하여 실시간 바람의 변화를 관측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저층의 윈드시어와 마이크로버스트를 탐지한다.
이렇게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많은 관측 장비들이 필요하다.
무안공항기상대
무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