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탄·현경·해제 등 3곳 내년 완공계획
나머지 3곳 2014년 완공…주민 불편 해소

예산이 없어 3년째 공사가 중단된 몽탄면 사천-사내간 농어촌도로 등 3곳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무안군은 도로 폭이 좁거나 선형이 위험한 군도 및 농어촌도로를 확·포장하는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수년 째 지지부진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내년과 내 후년에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무안군은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지부진한 몽탄면 사천-사내(1.14km)구간과 현경 배나무정-오류동(0.8km), 해제 학암-슬산(0.8km) 구간의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18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2008년 착공해 아스콘 포장을 앞두고 공사가 중단된 사천-사내 구간은 공사 중단 4년 만에 다시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또 설계만 해 놓고 예산 때문에 착공하지 못한 현경 봉오제-용내간(0.74km)도로와 현경 신촌-두동간(0.87km), 무안 수양-신촌간(0.85km) 도로는 내 후년에 약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경기 활성화를 위한 감세 기조에 따라 지자체에 내려주던 부동산교부세 등이 대폭 줄면서 재정난에 봉착한 무안군은 가장 먼저 시멘트 예산을 대폭 삭감해 농어촌도로 공사가 중단되거나 착공하지 못해 왔다.

무안군 관계자는 “예산 확보가 어려워 신규사업은 중단하고 주민 불편이 심한 곳 위주로 한곳 한곳 완공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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