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일 목포문학학관
전국백일장, 문학학교 창립 등

김우진연구회(회장 한옥근)가 주관하는 ‘제5회 김우진문학제’ 와 ‘제7회 김우진백일장 대회’가 오는 11월 2일 12:50부터 오후 5시까지 목포문학관에서 개최된다.

한국 극문학의 선구자인 수산 김우진(1897-1926)의 문학정신을 기려 나가기 위해 개최되고 있는 이번 김우진문학제에서는 남도청소년문학학교 창립, 2012문학특강, 제7회 김우진전국백일장대회, 제5회 학술발표대회, 유족과의 대화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남도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바람직한 문예활동 지원을 위해 창립되는 남도청소년문학학교는 문학 및 극예술 전문가인 회원들을 교수진으로 위촉하고 년 4회 이상 문학특강, 글쓰기 지도, 문학답사 등을 실시하며 연말에는 청소년문학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남도청소년문학학교는 이미 100여명이 넘는 지역 학생들이 회원 신청을 했다.
또한, 이번 문학제에서는 극작가이자 조선대 명예교수인 한옥근 회장이 ‘삶과 예술과 유머’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7회째 열리는 김우진전국백일장대회(운문/산문)는 타 시도 학생들도 다수 참가하며, ‘김우진 문학 연구의 성과와 과제’ 라는 주제로 여는 학술발표대회는 김성진, 최상민, 송병삼, 김재석, 김영진 등의 연구자들이 각각 발표와 토론를 갖는다.

또한 이명재(중앙대 명예교수, 평론가) 교수가 진행하는 ‘유족과의 대화 및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우진 연구 및 선양 작업의 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연구회는 유족대표인 김예동(김우진의 친손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륙기지건설단 책임연구원과 함께 연구서적 발간, 문학상 제정, 장학회 운영, 연극제작, 초혼묘표지비 설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구회 한옥근 회장은 “김우진 선생을 연구하고 선양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 며 “회원들이 연구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위해 문학기부를 자청하고 있고 여러 사업에 유족도 매우 협조적이어서 좋은 결실을 거둘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한편 김우진백일장대회는 본지가 2006년 처음 대회를 개최, 3회 대회까지 주관해 오다 4회 대회부터 김우진연구회(2008년 창립)가 주관하고 있으며, 조선대, 고구려대, 목포대, 목포과학대, 한국드라마학회, 중앙어문학회, 무안신문사, 우리문학기림회, 전남문화관광연구소 등이 후원하고 있다.

수상자는 운문과 산문으로 나눠 대상(2명), 최우수상(8명), 우수상(8명), 가작(15명), 지도교사상(2명)이 선정된다. 발표는 오는 11월17일 무안신문과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전남도지사 표창, 목포대학교 총장 표창, 목포시장, 무안군수,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장, 무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우진연구회 회장 표창 등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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