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는 소록도, 소외계층 대상 문화공연

무안 일로품바보존회(회장 조순형)가 전남도의 후원을 받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영암에서 펼쳐진 ‘2012 F1 코리아그랑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전야제 축하 문화 공연을 가졌다.

11일 저녁 7시 남악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날 문화공연은 1·2부로 나누어 1부 일로각설이품바연희놀이로 무안군민들로 구성돼 활동하는 ‘난타팀’과 ‘제7회 전국품바명인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송해품바’가 품바공연을 펼쳐 남악주민들에게 무안의 무형문화자원인 일로각설이품바를 민중문화로서의 인식을 제고시키고 홍보했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일로품바보존회 가수분과 회원 11명이 ‘F1 코리아그랑프리 전야제’ 축하쇼로 펼쳐졌다.

또한 일로품바보존회는 지난 12일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립소록도병원의 초청을 받아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보존회 단원들과 가수들이 자선 위문공연을 다녀왔다.

이날 자선공연에는 품바난타와 송해품바, 그리고 가수 김순희, 민수연, 서우정, 오성 등이 참여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일로읍 출신 박형철 원장이 2007년부터 재직하고 있다.

일로품바보존회 조순형 회장은 “이번 남악에서 펼쳐진 품바 공연은 남악 주민들에게 무안군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품바의 근본정신인 ‘나눔과 베품’의 미학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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