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상속자 프로그램 운영…상동 들노래 주민에게 지도

월선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회장 유삼화)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월선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현재 여름철 특별체험학습 일환으로 청계면 거주 마을주민을 초청, 무안군 무형문화제 상동 들노래를 전수 중이다. 지난 8월14일부터 10월말까지 매주 2회(화ㆍ목) 오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월선권역다목적회관에서 운영되는 교육은 무안군립국악원 근무하고있는  서성환씨가 지도하고 있다.

상동 들노래는 1520년경 무안읍 용월2리 마을이 형성된 이후 주민의 협동심과 농촌생활의 고달품을 달래면서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자체 만든 들노래로 입춘께 모찌기부터 모심기, 초벌파고, 한 벌 매고 만드리 풍장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문헌에 의하면 조선시대 김유현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고윤석선생님이  선소리의 명수로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월선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지난 2010년 12월 월선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준공 이후 매년 복사꽃맞이 축제와 시골마을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민속공예품 공방과 야외공연장, 수영장, 민박집 등을 운영하고 겨울철에는 학생들에게 우리고유의 전통예절과 한문교육을 실시한다.

2002년에는 한국민속예술제 공로상 수상과 2011년~2012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MT워크샵 하기좋은 22선과 33선 마을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인증 농어촌 체험지도사 9명도 배출했다.

백금표 사무국장은 “2010년부터 청소년 문화상속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모들에게 관심이 크고, 농촌다운 생활여건의 개선으로 관내 자연부락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해 새로운 농촌마을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무안군과 목포대, 문화원 등과 협력해 사라져 가는 풍속 재현으로 월선리를 찾는 관광객에게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월선리농어촌체험휴양마을, 061)452-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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