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은 약방의 감초처럼 모든 곳에서 필요로 한다. 관광은 물론 농사, 어업, 상업 활동 등 많은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것이다.

항공기의 운항에 있어 기상자료는 아무리 좋은 항공기라 할지라도 1차적으로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세계 도처에서의 항공기 사고는 날씨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상의 상태가 항공기 운항에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항공기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현재로서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항공기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목적지 공항이나 항로상의 기상을 잘 파악한 후 운항해야 한다.

조종사나 항공기 탑승 승무원은 상당한 기상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항공기의 급속한 발달은 항공기상을 더더욱 필요로 한다. 공항기상관서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상관측을 실시하고 운항중인 항공기와 운항 예정인 항공기에 기상정보를 제공하여 안전한 비행을 돕고 있다.

가장 중요한 비행정보는 바람, 기압, 기온, 시정, 구름 등이 있다. 항공기상용어 중 CAVOK(케이브오케이, Cloud And Visibility Okay)라는 것이 있다. C는 구름, V는 시정인데 구름과 시정상태가 비행하기에 매우 좋다는 의미이다. 공항 관제탑에 기상상황을 알리면 관제탑에서 운항중인 항공기에 전달하여 안전운항을 돕고 있으며 항공관련 유관기관에도(우리나라 및 외국항공사 등) 컴퓨터나 전화, SMS(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하여 자료를 통보하고 있다.

모든 조종사는 비행전이나 비행중일 때 항로상의 위험기상구역은 어디에 있는지 바람은 어느 정도 불고 상공의 공기온도는 몇 도나 되며 기타 운항에 필요한 여러 사항을 계속해서 파악한다. 특히 제트기류는 연료절감과 도착시간을 앞당기는데 일조를 한다.

공항 기상관서에서는 항로상의 위험기상구역, 비행고도의 바람 및 기온, 목적지와 대체공항의 예보 등 중요사항을 작성하여 운항하는 항공기에 제공함으로써 안전운항에 일조를 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목적지 국가의 기상상태를 문의한 후 출발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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