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직장검도단 소속 김완수(32) 선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노바라에서 48개국이 출전한 제15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완수 선수는 일본 대표 스스모 다카나베와 결승에서 맞붙어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완수 선수는 5분 동안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에 실패했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김완수는 연장전에서 타카나베에게 찌르기를 당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팀은 단체전에서도 일본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장 180㎝의 신체조건으로 순천 승평중과 순천공고, 목포대를 거쳐 2004년 무안군청에 입단한 김완수 선수는 2006년 대만에서 열린 13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 제14회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 2010년 SBS검도왕대회 개인전 우승, 2011년 추계실업검도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 등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한편, 무안군청 직장검도단(감독 이광철)은 지난 2002년 3월1일 창단, 7명의 선수가 각종 대통령기와 실업대회 우승 등 20여회 상위 입상으로 국내 최강 검도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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