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의 증가로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외 여행이 일반화 되어 가고 있다.

나아가 각 산업분야에서 특수목적, 또는 레저 활동의 하나로 경비행기. 헬리콥터 등 저고도 시계 비행하는 소형항공기 운항이 급증하면서, 항공운항의 기본이 되는 항공기상정보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항공기상은 일반적인 날씨 예보와는 달리 항공기가 운항하는데 필요한 이륙 및 착륙 그리고 항공로에 필요한 기상정보 등 항공기의 안전과 효율적인 운항에 기여하는 기상분야이다.  

항공기상정보는 크게 예보와 특보로 나누어지며, 항공기상예보에는 공항예보, 이착륙예보, 공역예보 등이 있다.

공항예보는 공항반경 8㎞ 이내에 대한 예보로써 바람, 시정(가시거리), 강수, 구름 등에 관한 정보를 포함한다. 이착륙예보는 항공기의 이륙 및 착륙을 돕는 예보이다.

공역예보는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즉 상공에 대한 예보로써 10.000ft(3.000m) 이하는 저고도, 10.000ft∼25.000ft는 중고도, 25.000ft∼63.000ft는 고고도로 구분한다.

항공기상청은 강풍, 뇌전(천둥번개), 산을 가리는 낮은 구름 등 저고도 운항 항공기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기상현상과 관련하여 상세지형을 고려하여 저고도에 대하여 공역예보를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워싱턴과 런던에 위치한 세계공역예보센터(WAFC)는 10,000ft 이상 중고고도 공역예보를 위해 전 세계 국가에 고품질의 규격화된 항공용 기상정보를 매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이 자료는 항공기상청 홈페이지의 고고도항행기상정보서비스를 통해서 항공 관련기관에 제공되고 있다.

항공기상특보는 바람시어경보, 공항경보, 저고도 위험기상정보(AIRMET), 위험기상정보(SIGMET) 등이 있다.

공항경보는 항공기 안전 및 공항 시설물 관리를 위하여 태풍, 강풍, 호우, 대설, 뇌전, 저시정, 운고, 황사를 비롯하여 총 16개 요소에 대하여, 위험기상정보는 10,000ft 미만에서 산악차폐, 지상강풍, 지상시정 등에 대하여, 위험기상정보는 10,000ft 이상에서 뇌전, 난류, 착빙 등에 대하여 발표한다.

항공기상의 모든 요소가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불규칙한 대기의 흐름인 보이지 않는 난류와 수평 또는 수직적으로 풍향과 풍속의 큰 차이로 발생하는 기상현상인 바람시어가 항공기의 이착륙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바람시어의 경우는 다소 지상 가까이에 발생하여 저고도바람시어경보시스템(LL-WAS), 수직측풍장치(Wind Profiler), 기상레이더 등으로 어느 정도 탐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난류의 경우 상공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각종 산업발달에 따라 국내외 항공기 운항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는 만큼 정확한 항공기상정보를 제공하는 항공기상청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항공기상청은 항공예보기술 향상을 통한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하여 오늘도 하늘길 지킴이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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