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각되면 직속상관도 문책

박준영 전남지사가 일부 공무원들의‘낮술’행태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낮술 금주령’을 내렸다.

박 지사는 지난 13일 열린 전남도청 실국장 토론회에서“최근에 공무원이 낮술을 먹고 들어오는 바람에 근무도 못하고 자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직무상 점심때에 한잔만 하자는 제안을 받을 수 있지만,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며“그것이 공직자의 태도이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토론회에 참석한 도청 실·국장에게 일일이 그런 사례가 있는지를 직접 물어보고 낮술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박 지사는 도청은 물론 일선 시군에도 낮술을 삼가도록 공문을 내려 보내도록 하고 도가 수시로 점검해 낮술 사실이 발각되면 해당 공무원은 물론 직속상관도 책임을 물리도록 했다.

또 음주 사실이 드러난 일선 시군에 대해서는 예산산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