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는가 싶으면 금세 무더운 여름이 된다. 그러다 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날이 다시 추워지고 눈이 내린다. 그렇다면 이렇게 봄·여름·가을·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

계절이 생기는 원인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과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의 변화 때문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지구는 자전을 하면서 공전을 한다. 계절의 변화는 이 지구의 공전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다.

즉,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일 년에 한 바퀴 도는데, 때에 따라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의 양이 달라지고, 또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구의 자전축은 공전 궤도면에 대하여 66.5°정도 축이 기울어져 있다. 우리가 보통 23.5°기울어졌다는 것은 천구의 적도면과 황도면의 각도를 말하는 것이다.

즉, 지구의 북극 지방을 정북이라 생각할 때 그 수직으로부터 기울어진 각도를 뜻한다. 이 경사로 인해, 지구는 공전 궤도상의 위치에 따라 태양과 이루는 각도가 달라진다. 이에 따라 춘분· 하지·추분·동지가 생기는 것이다.

태양열은 지구에 수직으로 들어올 때 가장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태양열이 춘분과 추분에도 적도 부분을 수직으로 비추고, 하지에는 북위 23.5°를, 동지에는 남위 23.5°를 수직으로 비춘다.

그래서 북반구의 경우 하지에 많은 태양열을 받아 무더운 여름이 되고, 동지에는 열을 적게 받아 추운 겨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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