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욱, 서삼석, 이윤석, 주태문, 한화갑 등… 한나라당 후보도 가세 전망

■특집-4월11일 총선·군수보궐선거 D-110일 앞으로

중앙 정치가 변하고 있다.

‘박원순, 안철수 신드롬’…기성 정당 정치 불신
통합정당 …호남당 무너지고 전국화로 ‘오리무중’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19대 총선과 서삼석 군수 사퇴로 이날 함께 치러지는 군수보궐선거 가 110일 남으면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 정치권을 강타한‘박원순, 안철수 신드롬’이 기성 정당 정치의 불신을 대변, 정치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여야가 환골탈퇴 새판짜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남정서에 큰 영향을 미칠 야당이 민주당과‘혁신과통합’등 친노ㆍ시민사회가 구랍 16일‘민주통합당’으로 출범했고, 민주노동당ㆍ국민참여당ㆍ진보신당 탈당파가 구랍 5일‘통합진보당’으로 합당, 두축으로 합종연횡 되면서 탈호남 현상을 낳았다.

이렇게되면서 전남지역의 총선판이 크게 흔들리게 돼 무안 정치판 또한 지각변동으로 회오리 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총선·군수보궐선거 후보 대부분이 민주통합당 공천에 올인하면서 후보간 설왕설래 네거티브전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오리무중을 띠어 가는 양상이다.

본지는 새해를 맞아 지역 정가와 향후 총선, 보궐선거 후보 잠룡군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19대 총선, 누가 뛰고 있나?

백재욱, 서삼석, 이윤석, 주태문, 한화갑 등… 한나라당 후보도 가세 전망

오는 4월11일 치러지는 제19대 총선이 1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출마를 표방한 후보들이 각종 행사장 방문과 개인적 만남을 통한 조직관리에 전력을 쏟는 등 수면 밑에서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이윤석 국회의원, 서삼석 전 무안군수, 백재욱 민주당 중앙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주태문 민주당 중앙당 민원국장 등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총선 출마를 밝힌 한화갑 평민당 대표 가세와 김홍업 전 의원도 측근들이 무안방문이 잦아  향방이 주목되고 있고, 한나라당 고기원 무안신안협의회장 출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무안신안 총선에는 민주통합당(약칭 민주당), 평민당, 무소속, 한나라당 등 4∼5명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총선은 이윤석 의원과 서삼석 전 군수간 오랜 정적 관계가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고, 만약 신안에서 국회의원이 당선될 경우 무안에서 두 사람의 정치적 문책론도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후보 중 한화갑 대표를 제외하고는 일단 민주당 공천 획득에 올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여 공천 경쟁이‘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당 공천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호남지역의 프리미엄 때문이다. 하지만 무안신안 지역에 대해 진보통합당에서 호남 몫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재욱 민주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백재욱(47, 신안) 민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 40대론의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민주당 공천에 뛰어 들었다. 민주당 내 40대 신인 정치인들이 지역과 국가현안에 대한 청사진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며, 지난 12월13일 예비등록을 마치고 무안읍에 사무실을 내 다리품을 팔며 얼굴 알리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광주ㆍ전남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민주당 내 40대 정치 신인들이 주축이 된‘혁신과 통합을 위한 새 정치모임’을 결성, 공천제도 개혁과 과감한 인적 쇄신 등을 위한 정치적 현안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서삼석 전 무안군수

지난해 12월9일 군수직을 사퇴, 13일 예비등록을 마치고 무안·신안지역을 오가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3선 등극으로 9년 6개월간 무안군정을 이끌어 온 프리미엄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무안내 최고 조직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임기 동안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무안기업도시를 비롯한 중도사퇴로 인한 행정공백 등 굵직한 문제들이 장애물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돼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신안지역에도 상당한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쟁 관계인 이윤석 의원과 총선이 다가 올수록 힘 겨루기가 자칫 네거티브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주태문 민주당 중앙당 민원국장

주태문(49, 무안) 민주당 중앙당 민원국장은 지난 12월13일 예비등록을 마치고 무안읍에 선거사무실 개소 등 각종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는 민주당 경선을통해 공천을 반드시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87년 평화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야당생활을 시작, 14대 대선 민주당 김대중 후보 비서,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대통합민주신당 조직국장 등 25년간 중앙당에서 정당 생활을 해 오고 있다.

□이윤석 국회의원

이윤석(무안) 국회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 후보로 나서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에 복당, 지난해 9월부터 무안신안지역협의회 직무대행에 이어 지난 3월 협의위원장을 맡아 새롭게 조직을 정비했다. 지난 12월에는 무안신안 23개 읍면을 돌면서 의정보고회를 갖는 등 무안과 신안에서 지지 세력을 넓히고 있다.

당선 후 왕복 680여회에 이를 만큼 지역구 방문을 할 만큼 지역의 작은 행사까지 참석하는 부지런함을 강조하고 있다.

정쟁 관계인 서삼석 전 군수와의 힘 겨루기가 전망된다.

□한화갑 평민당 대표

한화갑(72. 신안) 평민당 대표는 지난 7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안신안 출마를 공식화 했다.
지난해 5월 자신의 고향인 신안 섬지역과 7월초 무안지역 민생투어를 가진데 이어 구랍 12월 중순에도 신안지역 탐방과 26일부터는 무안지역 민생탐방을 가졌다.

특히, 조만간 남악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예비등록도 마치고 상주하는 시간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그 동안 자신에게 군민들이 가졌던 서운함과 오해를 불식시키고,‘큰 인물론’을 강조하며 정치생명 마지막 각오로 출전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합진보당 몫 챙기기·한나라당 후보도 출마 가능성

총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이 무안신안지역을 자기 몫으로 요구할 수 있는 점도 배재할 수 없다. 특히, 무안은 호남지역 중 반민주당 정서가 강하고, 민노당 군의원과 전 도의원이 있었던 터라 민주통합당과 공천 지분 힘겨루기가 이루어 질 전망도 크다. 여기에 통합진보당은 광주전남에서 5섯 정도를 요구한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어 그 만큼 가능성은 높다.

이밖에도 한나라당 고기원 무안신안지역협의회장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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