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무안공항기상대

보통 설악산과 오대산 정상을 시작으로 하여 산 아래쪽으로 하루 약 40m씩, 남쪽으로 약 25km씩 남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9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단풍은 11월 상순이 되면 남해안 지방의 두륜산과 국토의 최남단 제주도 한라산까지 물들게 되며, 대체로 내륙지방이 해안지방보다 10일정도 빨리 단풍이 시작된다.

우리가 첫 단풍이 들었다고 하는 것은 산의 20%~30% 가량에 단풍이 드는 것을 말하며, 산 80% 이상 단풍이 물들었을 때를‘단풍절정기’라 한다. 단풍은 기온이 서서히 낮아질 때 더욱 아름답고,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 단풍의 멋이 줄어들게 된다.

가을철이 되면 나무는 월동준비를 위하여 나뭇잎을 떨어뜨리는데 나뭇잎이 떨어지는 원인은 나뭇잎과 가지 사이에 떨켜층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떨켜층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나뭇잎은 뿌리에서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지만, 반면에 잎에서는 계속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 이때 생성된 양분은 떨켜층 때문에 줄기로 이동하지 못하고 잎내에 남게 되어 이로 인하여 잎내 산도가 증가되어 엽록소는 파괴된다. 대신 엽록소 때문에 보이지 않던 카로틴(Carotene), 크산토필(Xanthophyll)과 같은 색소가 나타나고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생성되어 나뭇잎의 색이 붉게 혹은 노랗게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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